Parallel Pallete

2023

"Art does not reproduce the visible, rather, it makes visible" - Paul klee

‘패러럴 팔레트'는
나무, 풀, 돌, 개울 등의 기존의 자연 요소에 투과성있는 판을 더해 자연의 요소에
시민들의 작은 이야기들을 더해 새로운 경험을 조합하는 예술적 장치입니다.
서울식물원은 나무, 풀, 돌 개울 등의 자연 요소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완결된 맥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원의 의도된 목가적인 풍경을 위해 세심하게 고려된 맥락에서
공공미술은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야 합니다. 회화를 그릴 때 색을 조합하고 섞어서 새로운 색을 만드는 팔레트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공공미술을 제안합니다.
돋보이는 새로운 오브제로서 공공미술이 아닌 존재하고 있는 자연의 맥락 사이에 개입하여 공원 속 작은 내러티브를 이어주는 공공미술입니다. 공원 속 작은 내러티브들은
서로 다른 개인들이 공원을 기억하는 이야기입니다. 각자의 기억으로부터 함께하는 추
억을 경험을 할 수 있도록하는 공원 인프라입니다. 이렇게 형성되는 공원에서의 집단적 기억 (Collective Memories)은 공공미술이 철거되어도 장소의 잠재성을 기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