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현상 : 서울마루 사용법

2019

도심 공공공간 지리에 있어 서울마루는 어떻게 이용되어야하며 시민들에게 어떤 공간을 만들어주어야할까?

세종대로는 조선의 건국에서부터 격동의 시기를 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도시 공간이다. 그 과정에서 시청 앞 광장, 청계광장, 광화문 광장이 차도에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세종대로 일대 지상, 지하 공간을 입체적으로 연결한 또 하나의 공공공간, 서울마루가 선을 보였다. ‘도시 공공공간 지리에 있어 서울마루는 어떻게 이용되어야하며 시민들에게 어떤 태도를 취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시월의 현상’을 통해 광장을 사용하는 법을 알리고

광장을 공공활동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한다.

올 가을, 한시적으로 서울마루에 설치될 [ 시월의 현상 ]은 서울마루가 앞으로 사 용되는 방법과 방향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그것들을 지원할 환경을 조성하 는 것을 원칙으로 구성된 제안이다. 

‘시월의 현상’은 다양한 시간의 장소들 사이에 개입하여

계절의 시간과 주변의 풍경을 발굴, 연결, 재구성하고자 한다.

서울마루위의 파란표면은 성공회 성당과 덕수궁의 단풍과 보색을 이루며 대비를 이룬다. 대비는 대립이 아닌 고유의 색을 더 강화시켜주고 그들의 풍경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발걸음을 이끌며 새로운 기억으로 재구성해주고자 한다. 

Type : Space

Program : Pavilion

Location : Seoul Jung-gu Sejong dae-ro Seoul Maru

Team : +Saerin Jeong + Seohyun Um + Heegon Kim + Dari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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